안녕하세요~

저는 지방공기업을 퇴사했습니다!!!

제가 지방공기업에 대해 글을 쓸 때 어느 기관에 다니는지 질의하시는 분들이 많았는데요. 드디어 알려드리네요~

제가 다녔던 지방공기업은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인 경기평택항만공사입니다.


대다수의 기관이 그렇듯 전산팀이 꾸려진 기관을 찾기가 쉽지 않다 보니 전산 TO만 생기면 가보자라는 생각으로 아무 데나 원서를 넣게 되었는데요.

그렇기 저는 첫 직장으로 이곳에 오게 되었습니다. 이곳은 처음 입사한 직장 치고 꽤 괜찮은 지방공기업이었어요. 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중 몇 가지 꼽으라면 첫째 자체사업을 하는 기관이라는 점, 그리고


둘째, 혼자 전산의 여러 분야를 다루어 볼 수 있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동전에도 앞뒤면이 있듯이 이 기관에서 단점도 있었어요.

1. 제가 옳게 하고 있는 건지에 대한 확신이 없습니다.
제가 이곳이 첫 직장이라 경험이 충분하지 않았는데요, 그러다 보니 어떤 업무를 해도 항상 이게 맞는지 의심이 들며 찝찝함이 항상 들었습니다.

2. 체계가 없으며 아랫사람들만 더욱 힘든 구조의 회사예요.
이곳에는 어떤 일이 닥치면 그거 막기 급급하다 보니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되는 부분이 많아요. 그리고 위에서는 일도 하기 싫을 뿐만 아니라 책임도 안 지려고 하는 분위기입니다.

3. 전산이라는 명목 하에 통신, 전기 업무 시킵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전산업은 어떤 일인가요??
제가 생각하는 전산 일은 네트워크, 보안, 홈페이지, 클라우드 정도로 예시를 들 수 있는데요. 이곳에서는 고장 난 PC를 봐달라는 둥, 통신설비 전선에 이상이 있는지 확인해달라는 둥, IP 전화기는 IP를 이용한 전화기라 전산이 해야 한다는 둥 희한한 걸 끼워 맞춰 전산업무라고 준답니다.

이러한 단점 말고도 질문받은 게 첫 연봉이 얼마였냐 인데요.

저는 기본급만 약 2700만 원이며, 기술수당은 3~10만 원, 연 2회 성과급, 연 120만 원 복지포인트, 회사 관사 지급해주는 회사라... 이것저것 다 따지면 초봉은 약 3천만 원 정도로 생각해볼 수 있어요.

그 외 업무 강도는 본인 하기 나름인데, 저는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시작해서 항상 강강강강강 이었어요.

그럼 지방공기업 취업 이야기를 읽어 주셔서 감사드리며 이만 지방공기업 이야기를 마치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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