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맨 처음 도입부에서 말씀드렸다시피 대학을 다닐 때 연구실을 1년간 다녔습니다.

 

저희 학교에서는 학부들이 연구실에 들어가는 사례가 많았습니다. 또한, 선택의 폭이 넓었기에, 자신이 들어가고 싶은 연구실에 문을 두드려 들어가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면, 교수님과의 면담을 통해 뽑는데요.

 

저는 그 당시 보안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기에 보안 관련 연구를 해보고 싶었습니다. 

시기적절하게, 보안 연구실에서 학부생을 구하고자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그 연구실에 교수님과의 짧은 면담을 통해 그 연구실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제가 들어간 연구실은 '양자컴퓨터를 설계'하는 곳으로,

당시에는 '나노기반의 양자컴퓨터 구축을 위한 ALU 설계'라는 과제명에서 XOR 게이트를 활용한 반가산기 설계를 담당하였으며, 이를 이용하여 HSST[사단법인 인문사회과학기술융합학회]에 참석을 했습니다.

 

연구실 과제 참여 증명

제가 쓴 논문들은 당연히, 이를 전문적으로 공부하시는 분에 비하면 전문성은 떨어집니다.

하지만, 학부생 기준으로 본다면, 분명 장점이 있는 활동이라 생각합니다.

그에 대한 근거로, 한참 취업 활동을 하고 있을 당시, 면접관님들이 제 이력서를 보고 항상 물어보고 관심을 가지는 항목 중 하나였기 때문입니다.

 

논문 작성이라는 하나의 과정을 통해 이외에 추가적으로 배우는 것들을 소개드리겠습니다. 

대표적으로 3가지 정도만 말씀드린다면, 우선 문서작업에 능통해졌어요.

그 이유는, 저희 연구실 특성상 논문 작성이 많았고, 이외에도 문서로 남기는 작업들이 종종 있었어요.

예를 들면, 돈을 지원해주는 기관에서 저녁 식사 관련 돈을 지급받기 위해 문서로 써야 하는 것들 등을 들 수 있겠네요~ 그러다 보니, 깔끔하고 있어보이는 문체 및 디자인을 많이 눈여겨 보게 되었고 쓰게 되었어요. 따라서, 이에 관해 다른 사람에 비해 빠르게 적용하는 경향이 있어요.

 

두 번째로, 저는 의사소통에 관해 배우게 되었어요. 

저는 연구실에서 말을 거의 하지 않았어요. 그러다보니 종종 의사소통 장애가 발생했었어요.

그러한 문제점을 저는 이제 인지를 하게 되니, 현재 사회생활할 때에는 말을 안 해서 의사전달이 안 되는 상황이 많이 줄어들었어요.

 

마지막으로, 연구실이라는 생활은 어떻게 보면, 친분을 쌓을 수 있는 긍정적인 계기가 되겠지만, 제가 다니는 연구실 생활은 친분 생활보다 거의 작은 사회생활에 가까웠어요. 그래서 저는 연구실 생활을 통해, 사회생활을 간접적으로 경험함으로써, 어떻게 하면 덜 욕먹고, 때론 어떻게 하면 많이 혼나는지를 시행착오를 겪어볼 수 있었어요~

이를 통해 사회에 나가기 전, 어느 정도 준비가 될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해요~

 

세상에 좋지 않은 경험은 없는 것 같아요~ (단, 불법적인 경험만 제외하고요.)

여러분이 현재 학부이고, 밖으로 나갈 수 있는 경험을 스스로 만들기 어렵다면, 연구실이라는 학교 내 작은 연구 공간을 통해 그러한 기회를 만들어 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라 저는 생각해요~ 

 

이렇게 소소하지만, 제가 경험한 연구실 이야기를 짤막하게 꺼내보았는데요~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그럼 다음에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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