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전 방을 보러왔을때 보이지 않았던 문제들이, 전 세입자의 짐을 빼니까 하자가 하나 둘씩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더군다나 실제로 살아봐야만 불편함을 느낄수 있는 점도 정리해보겠습니다.
먼저 곰팡이입니다. 전세입자는 이 자리에 장롱이 있었고, 그래서 곰팡이가 있는지도 몰랐다고 했습니다. 이러한 문제는 집주인분께서 해결해주셔야하므로 바로 연락했고 새로 도배를 했습니다. 집주인분은 빠르게 도배업자를 물색하여 바로 다음날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집주인분 너무 친절하고 좋으셔다 다행입니다.
두번째는 계약 전부터 봤던 몰딩의 떨어진 문제였습니다. 이건 제가 직접 해봤습니다. 이건 살면서 꼭 필요한건 아니기에 굳이 집주인분께 따로 연락은 안드렸고, 양면테이프로 직접 붙이는 작업을 했습니다. 은근히 손이 많이 갔습니다. 아래 왼쪽(Before)를 오른쪽(After)과 같이 자연스럽게 붙였습니다. 가까이서 보면 티가 나지만 멀리서보면 크게 문제없어보이니 이정도면 만족합니다. 이렇게 두개의 방 전체를 양면테이프로 붙였습니다.
세번쨰는 문손잡이입니다. 왼쪽 사진은 단지 나사가 느슨하였던 문제이기에 드라이버로 나사를 꽉 조여서 해결하였지만, 오른쪽 사진은 손잡의 나사가 없어서 그냥 빠지는것 이었습니다. 평소 쓰는 모양의 나사도 아니어서 한참 찾았지만 결국 찾지 못하여 여전히 저런 상태로 쓰여지고 있습니다. 단, 문의 활용이 거의 없는 옷방이 저 손잡이이기에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네번쨰는 화장실 거치대입니다. 화장지 걸이 위치에는 무엇인지 알수없는 톱니바퀴 모양만있고, 양치컵 거치대는 흔들흔들거리며 비누 놔두는 곳도 톱니바퀴만 있었습니다. 또한 샤워기 호스와 샤워헤드도 사용할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이런거 하나하나 다 집주인에게 연락해야하나 고민했지만, 앞으로 제가 살 집 그냥 제가 직접 사고싶은거 사서 맞춰넣도록 결정하였습니다.
쿠팡과 네이버쇼핑을 이리저리 살펴보다가 마음에 드는걸 직접 샀고, 설치했습니다.
다섯번째는 이전 세입자의 못자국 입니다. 제가 이사 나갈떄 다음 세입자가 따지면 독박을 쓸 수 있기 때문에 증거를 남겨놨습니다.
마지막으로 화장실 전등 스위치입니다. 이건 살면서 문제가 되는건 아니지만, 좀 더 나은 삶을 위해 좀 고쳐야겠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기능상으로 아무 문제없지만, 문제는 위치였습니다. 위치상 문이 왼쪽으로 열리기 떄문에 오른쪽에 있어야했지만, 스위치를 놓을 자리가 안나와서 그런건지 왼쪽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스위치쪽 벽에 아무 가구가전을 위치시길수가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또만 화장실에서 나올때도 문을 완전히 나와서 한바퀴 크게 돌아서 스위치를 눌러야한다는 동선도 너무나 부자연스러웠기에 이것을 조금 고쳐보자 했습니다. 이 내용에 대해서는 추후 다시 정리하여 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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